안녕하세요, 영국유학닷컴 정규유학팀입니다.
오늘은 석사예비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요? ?

Pre-Master(프리마스터)
Master’s Foundation
Graduate Diploma

이런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모두 영국 대학원 예비 과정(석사 예비 과정)을 의미합니다.

대학원 예비 과정이 정말 필요한가?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물론 학사 성적이 좋고, 관련 경력도 많고, 충분한 영어 실력도 있다면 대학원 예비 과정이 필요없이 바로 영국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좋은 지원자라고 하더라도 영국 학업 시스템에 적응하고, 보다 효율적 그리고 성공적으로 영국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아래 후기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14년 9월 INTO Manchester 대학원 예비과정을 통해 올 9월 에딘버러 대학 석사 과정에 합격한 저희 학생분이 오늘 과정 후기를 보내 주셨어요.

이 분은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고, 5년 이상의 영어 교사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IELTS도 영국 출국 전 이미 7.5를 가지고 있던, 흔히 생각하는 대학원 예비 과정이 필요없이 충분히 좋은 대학원에 진학이 가능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영국 학업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미리 더 준비해서 석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자 하는 바램에 따라 2014년 9월 INTO Manchester 대학원 예비 과정을 선택하여 충실히 과정을 마치셨고, 희망하는 에딘버러 대학원에 합격하셨답니다!

th_영국프리마스터_INTO맨체스터

제가 미국이 아닌 영국을 선택한 두 가지 이유는, 석사가 일 년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오랜 역사와 특유의 유럽적 문화로 인한 인본주의적인 (덜 속물적인) 사회적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영국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영국 유학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영국유학닷컴을 선택했습니다.
유학원의 제안으로 INTO Manchester를 알게 되었고, 성적에 따라 Manchester 내의 대학입학을 guarantee 해주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Manchester 외의 대학도 물론 지원이 가능하여 저는 최종적으로 Edinburgh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INTO Manchester의 Graduate Diploma 과정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프리마스터, Graduate Diploma, Master’s foundation 등으로 불리는 석사예비과정을 단순히 영어 어학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그렇게 어학만 하는 석사예비과정도 있지만) 제가 학업한 INTO 과정은 어학 뿐만이 아니라 실제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석사준비과정으로서의 커리큘럼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Academic English에서는 한국에서 배우기 힘든 Academic Writing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영어로 논문을 쓰는 과정은 한글로 쓰는 논문과 완전히 다릅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틀에 따라 간결하고 깔끔하게 써야 좋은 논문입니다.
특히 저는 운이 좋아 훌륭한 Academic English 선생님을 만나, 문단구성이나 글의 전체적인 흐름뿐 아니라, 사고과정 자체를 영어식으로 바꾸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Research Method 시간은 개인적으로 가장 얻은 것이 많았다고 느끼는데, 석사준비과정의 Essence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은 실제 석사과정처럼, 개인적이고 자발적인 학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Tutorial 형식의 개인면담으로 이루어지는데, 자신이 짠 연구계획에 따라 스스로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Tutorial이 시간낭비가 됩니다. 자기가 성과를 낸 만큼의 feedback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Research Method는 topic을 잡는 과정에서부터 여러 연구방법을 배우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내는 과정까지 폭넓게 이루어집니다. 서양의 Academic field의 분위기는 동양, 특히 한국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 교수의 영향력은 Tutor의 역할로 한정되며, 대부분의 과정이 스스로 하는 연구이므로 자발적이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Research Proposal 쓰는 방법, Poster 만드는 방법, 효과적인 Presentation 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데, 바로 이 점이 많은 동양인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이 코스를 거쳐 현재 석사를 하고 있는 선배들에 의하면, 친구들이 처음에는 뭐 하러 그 코스를 듣고 오느냐, 시간낭비 아니냐 하는 얘기를 하지만 정작 코스가 시작되고 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쌓이면, 심지어 영국인 친구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한다고 합니다.
Graduate Diploma코스를 들은 학생들은 이미 머리 속에 지도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석사과정을 끝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정말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topic으로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자기 연구에 애정을 가질 뿐 아니라, 코스 내내 그 topic에 대해 연구할 때 힘들지 않습니다. 관심도 없는 주제를 6개월 이상 연구하려면, 그리고 실제로 석사에서는 1년을 연구하려면 그런 고역이 없을 겁니다.

Management 수업은 기본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나 Human Resource 관련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합니다.

담당 선생님 Ruth의 카리스마 덕택에 부담 없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선생님들은 자기영역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을 다루시는 데도 굉장히 전문적이고 너그러우십니다.
일개 사립기관이라고 생각하기에는 Manchester 영국 교육부 뿐 아니라 British Council(IELTS 담당기관)에서도 감사를 나오기 때문에 기관의 신용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과정 평가는 NCUK에서 진행하는 영어시험과 반드시 해야 하는 몇 가지 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세한 것은 Orientation 시간에 설명해 주시고 수시로 선생님들께서 확인해 주시니 잘 따라가시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Research Proposal의 경우 Academic English 점수의 25%와 Research Method 점수의 50%에 해당합니다. 가장 큰 점수는 역시 논문점수이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NCUK 영어시험은 아이엘츠와 같이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쉬운 편에 해당합니다.

Graduate Diploma 석사예비과정의 수업은 선생님과 과목에 따라 달라지지만, 우리나라 대학처럼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제에 따라 강의를 하거나 발표를 하기도 합니다.
한 반은 10명 이내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이 중국학생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그들끼리는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데, 그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도록 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비중국인 친구들끼리 맘이 맞고 모든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을 때 가능합니다.

이번에 제가 속한 반은 모든 선생님들께 인정받는 똑똑하고 단합이 잘 되는 반이었는데, 이러한 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몇몇 학생들로만은 불가능할 겁니다. 꽤 많은 학생들이 무슬림 국가에서 오므로, 접해보지 못한 문화를 접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와 카자흐스탄에서 온 친구와 마음이 맞아, 수업이 끝나면 Manchester 내의 많은 이국적인 레스토랑에 가서 수다를 떨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여가생활을 했습니다.
중국 학생들과는 주변으로 여행을 가거나 스쿼시나 수영, 볼링 등 다양한 여가를 하기에 좋습니다.
중국학생들은 조금 시끄럽기는 해도 같은 아시아권으로 문화적인 이해도가 높고 활동적인데 반해, 무슬림 친구들은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숙제의 부담감은 물론 자신의 영어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제는 결코 양이 많거나 어렵지 않으므로, 성실하게 수업을 따라 간다면 전혀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학기 초에 진행되는 Literature Review를 위해 논문을 읽는 일입니다. 최소 12개를 Reference에 넣어야 하고, 내가 읽는 논문이 실제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논문인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15개정도 읽고 저는 20개 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 내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읽는지 배우기 때문에 어려운 과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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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보안이 잘 되어있고 있을 만합니다.

중국학생들이 많고 그들의 특성 때문에 좀 부딪히기도 합니다. 보통 Foundation과정을 듣는 경우가 많고, 18살에서 20살 사이인데, 한국학생들의 경우는 조금 나이가 더 많습니다.
Parkway는 한 층에 6명이 주방을 공유하고 지내게 되는데, 좀 예민한 사람은 혼자 지낼 방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리셉션에 문의하면 그 방에 대신 들어올 사람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나갈 수 있습니다.
침대가 좀 불편한데, 조금 비싸도 Parkway보다는 Student Castle이나 Mansion Park 등 다른 기숙사에서 지내는 게 낫습니다.
영국은 대학이 아닌 사립기업이 기숙사를 지으므로, 학교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들이 섞여서 지내게 되는데, INTO Manchester가 위치한 Oxford Road 근처에 매우 다양한 기숙사들이 있으므로, 가서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 반의 한 한국 남학생은 홈스테이로 두 달 지내다가 부동산에 문의해서 자취방으로 옮겼는데 760~780 파운드 사이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시설이 좋아 보안이 잘 되어있고 꼭대기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이 있거나 수영장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이 모든 정보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우선 가서 몇 달 지내면서 정보를 수집하여 옮기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Manchester 내의 대학이 아닌 Lancaster대학과 Edinburgh대학에 지원했고 모두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학점 70% 이상이면 매우 좋은 성적으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부분 학점 인플레로 85% 이상인 경우가 많으니 학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을 언어학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중에 하나인 Edinburgh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 지원 시 필요한 서류가 있는데, INTO Manchester에서 입학 전에 알려주는 서류는 모두 원본으로 준비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빠뜨린 경우 한국에서 DHL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서는 대학에서 한 개, INTO Manchester 선생님께 한 개 받는데, Manchester 내의 대학으로 가지 않아도 추천서는 다 써주십니다.

SOP(자기소개서)의 경우도 담당 선생님께서 몇 번이고 검토해 주십니다.
어느 질문이나 상담이 가능한 Drop-in session이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책정되어 있으니 활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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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Manchester의 스태프들은 학생들을 열린 마음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문제가 있는 경우 누구에게나 상담할 수 있고 어떤 사소한 문제라도 잘 듣고 해결해주려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아시아 학생의 건의로 건물 내에 독서실도 짓고, 독실한 무슬림들의 건의로 기도방도 있습니다.

비자나 재정문제도 언제나 상담 가능합니다.
영국의 유학생 비율이 40%가 넘는다니 유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게 당연하겠죠.

학기 중 Student Representative로서 정기적인 회의에 참여한 저는 특히 INTO의 학생 중심 시스템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매 학기 두 번, 학업관련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회의와 시설관련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회의에 참여하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합니다.
운이 나빠 담당 선생님에게 불만이 있는 경우 Student Representative를 통해 회의에서 발언할 수 있으며 제기하는 즉시 문제가 해결되거나, 해결되지 않는 경우 원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메일을 받습니다.

INTO에서의 모든 스케줄이나 과제와 관련된 사항은 INTO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므로 핸드폰에 어플을 깔아 바로 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으므로 여가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City Library에 등록하여 책을 대여해 읽고 단어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보냈지만 특히 12월에 방학이 지루하고 힘든 경우가 많으니 여행계획을 미리 세우거나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우리와는 달리 가족중심적이고, 또한 우리처럼 밤 늦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다양하지 않으므로, 기숙사에서 TV나 컴퓨터만 보면서 지내다 보니 심심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는 늦게 학업을 다시 시작한 경우이기 때문에 박사과정까지 끝낼 계획입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연구하면서 학생들 가르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런 꿈이 더욱 구체화 된 것이 바로 INTO Manchester를 통해서였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자기가 할 나름이겠지만, 수업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Graduate Diploma의 한국학생들은 보통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많고 사회경험이 있어,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성숙합니다.
보통 한국학생들은 반에서 상위권에 들어 다른 친구들이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목표를 위해 한걸음 나아가는데 있어 INTO Manchester는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Welcome to INTO Manchester!

The INTO Manchester Experience